
2018평창동계올림픽 컬링 한국대표팀이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공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최재우(24·한국체대)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트랑블랑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모굴스키 월드컵 2차 대회 결선에서 87.67점으로 4위에 올랐다. 예선 6위로 결선무대에 오른 최재우는 1차 결선에서 89.38점으로 3위에 올랐으나, 2차 결선에서 87.67점에 그쳐 4위로 밀려났다. 3위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에 불과 0.77점 뒤져 아쉽게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최재우는 월드컵 랭킹 4위를 탈환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93.88점의 호리시마 이쿠마(일본), 93.27점의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러시아의 신예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세계 최강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러시아)를 꺾고 유럽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했다. 자기토바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8 유럽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7.97점을 얻어 19일 쇼트프로그램(80.27점)과 합친 총 238.24점으로 정상에 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8.57점으로 2위였던 메드베데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54.29점에 그쳐 총 232.86점으로 2위에 올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자기토바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메드베데바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사이 2017~2018시즌 ISU 피겨그랑프리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메드베데바와의 맞대결에서도 이겨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