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김용환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입력 2018-02-02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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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대표이사 강인덕) ‘갈색 탄환’ 김용환이 2018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인천 선수단은 지난 1월 1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은 하루 3차례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 증진 및 팀 전술과 부분 전술 등을 다듬으며 예열에 나서고 있다.

김용환은 지난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해가 지날수록 점점 팀 내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 프로 5년차를 맞이하게 된 그는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예열중이다.

이에 대해 김용환은 “내가 딱히 팀 내에서 존재감이나 큰 비중을 지니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겸손을 표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활용한 오버래핑은 김용환의 최대 장점으로 불린다. 여기에 왼쪽과 오른쪽 구분 없이 풀백과 윙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감초 역할도 수행한다.

그는 “지난 2년간 주로 윙어로 뛰었는데 아마 올 시즌은 측면 공격 자원이 많아서 풀백을 보게 될 것 같다. 어느 포지션이든 감독님께서 내게 맡겨주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날을 꿈꾸고 있을 터. 최근 몇 년 동안 K리그 무대에서 김용환이 선보인 퍼포먼스에 좀 더 발전을 더하면 분명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대해 김용환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를 꿈꾼다.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2년 동안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힘을 쏟았지만 올해만큼은 모든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인천은 2일 태국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다음 한국 남해, 중국 산둥 등지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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