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양준석·조민근 ‘김현준 농구장학금’ 받는다.

입력 2018-02-02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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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

11일 삼성-LG전 하프타임에 수여식
장학금 수상자 10일 삼성 선수단 체험
올해로 18회…총 59명 혜택 누려

서울 삼성은 “‘제18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김재현(광신정산 1학년), 양준석(무룡고 1학년), 조민근(광신중 3학년) 등 3명의 학생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자는 각각 34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받는다. 장학금 전달식은 11일 서울 삼성과 창원 LG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故김현준 코치의 차녀인 김재희씨와 함께 한다.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인 김재현, 양준석, 조민근은 시상식 전날 2월 10일 오전 아디다스 매장을 방문해 물품을 지원받는다. 오후에는 삼성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체격 측정 후 트레이너와의 미팅, 썬더스 선수단 훈련 동행, 선수들과의 저녁식사 시간도 갖는다. 11일에는 청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주치의와의 미팅 시간을 갖고 LG전 경기 하프타임에 장식금 수전달식에 참석하게 된다.

‘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18회째이며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 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현재까지 59명에게 총 1억25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 11회부터 선정대상자를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으며 지도자의 추천과 2017년 각종 대회 기록을 토대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삼성의 이관희, 임동섭, 이동엽, 천기범을 비롯해 양희종(안양 KGC),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이승현(고양 오리온), 최준용(서울 SK), 송교창(전주 KCC), 양홍석(부산 KT) 등 총 29명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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