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의 중심’ 다니엘 머피(33)가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MASN은 머피가 1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복귀를 위한 재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16일 전했다.
머피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싱턴은 머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이다.
이는 보다 확실한 복귀를 위한 것. 머피는 워싱턴 공격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선수. 복귀를 서둘러 다시 부상을 당한다면, 이번 시즌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앞서 머피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힘썼으나 이번 시즌 개막일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할 머피는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322와 23홈런 93타점 94득점 172안타, 출루율 0.384 OPS 0.928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워싱턴 이적 후부터 최고의 2루수로 발전했다. 최근 2년 연속 OPS 0.900를 넘어섰다.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OPS 1위.
이에 머피는 지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