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 167.1㎏’ 로드FC 역대 최고 체중 기록

입력 2018-05-11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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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왼쪽)과 김재훈이 11일 중국 베이징 산리툰에 위치한 로드 멀티 스페이스에서 열린 공식 계체 행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로드FC 제공

11일 중국 베이징 산리툰에 위치한 로드 멀티 스페이스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47’의 공식 계체 행사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파트1과 파트2에 출전하는 11명의 선수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자신들의 해당 체중을 통과했다.

이번 로드FC 047은 무제한급 경기가 무려 6경기나 열린다. 이 경기들은 선수들의 계체가 가지는 의미가 크지 않다. 그러나 육중한 체중을 자랑하는 선수들인 만큼 숫자 하나하나에 쏠리는 관심은 매우 높았다.

김재훈과 무제한급 그랑프리(GP) 8강전에서 맞붙는 중국의 아오르꺼러는 무려 167.1㎏의 체중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로드FC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무거운 체중이다. 이전 최고기록은 김창희의 162.5㎏이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XIAOMI 로드FC 044 무대에서 161.6㎏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아오르꺼러의 상대인 김재훈은 137.2㎏을 기록했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XIAOMI 로드FC 027 무대에서는 아오르꺼러가 김재훈을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당시 둘은 계체 행사부터 몸싸움을 벌이며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계체 행사에서는 별다른 신경전 없이 서로 미소만을 지으며 마무리했다.

아오르꺼러는 계체를 마친 뒤 “당시에는 김재훈과 첫 경기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지금은 한번 싸워봤으니 서로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따로 신경전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훈은 “아오르꺼러에게는 두 번 다시 지지 않겠다. 개처럼 싸우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한편, 최강 여성 파이터로 관심을 모았던 가비 가르시아는 106.7㎏의 체중을 기록했다. 상대인 베로니카 푸티나는 86.6kg이다. 가르시아는 “내일 한 사람은 쓰러진다. 그게 나는 절대 아닐 것이다”며 담담하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XIAOMI ROAD FC 047 2부]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아오르꺼러(167.1㎏) VS 김재훈(137.2㎏)]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마이티 모(133.5㎏) VS 길버트 아이블(125.1㎏)]
[무제한급 가비 가르시아(106.7㎏) VS 베로니카 푸티나(86.6㎏)]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올리 톰슨(101.2㎏) VS 덩챠오롱(100.6㎏)]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크리스 바넷(126.5㎏) VS 알렉산드루 룬구(148.6㎏)]

[XIAOMI ROAD FC 047 1부]
[무제한급 그랑프리 리저브 매치 후지타 카즈유키(120.4㎏) VS 공한동(104.3㎏)]
[-62.5kg 계약체중 알라텅헤이리(62.9㎏) VS 곽종현(62.6㎏)]
[-72kg 계약체중 바오인창(72.2㎏) VS 사사키 신지(72.4㎏)]
[밴텀급 징잉차오(61.5㎏) VS 쿠마가이 마리나(61.1㎏)]
[라이트급 기원빈(70.1㎏) VS 티라윳 카오랏(70.4㎏)]
[-72kg 계약체중 바오시리구렁(72㎏) VS 브루노 미란다(72.4㎏)]

베이징(중국)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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