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새 얼굴들 열심히 뛰었다”

입력 2018-05-28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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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 경기가 열렸다. 한국 신태용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대구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 쾌승.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48)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 평가전에서 한국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A매치 첫 출격에 데뷔 골을 터트린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부터 어시스트로 보답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까지 핵심 자원들의 줄 부상으로 어렵게 선택한 카드가 전부 통했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신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고 제자들을 칭찬했다.

- 러시아월드컵 스파링 시리즈의 첫 단추였다.

“부상자가 많아 주변의 우려가 컸지만 비교적 좋은 분위기에서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새 얼굴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투지가 넘쳤다.”

- 뉴 페이스들을 평가한다면.

“이승우는 특유의 센스가 돋보였다. 벤치 의도를 잘 알고 있었다. 문선민은 초반 긴장한 듯 했으나 골을 넣은 뒤 안정을 찾고 잘해줬다. 다만 디테일한 부분은 짚어줘야 한다.”

- 본선에서는 점유율 축구가 어려울 텐데.

“선수들이 4-4-2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좀더 세밀한 전술을 짜야 한다. 많은 부분을 연구하고 있다.”

- 최종엔트리 구상은 어떤가.

“코치들에게 전혀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지 않았다. 26명 모두 공정하게 체크하고 있다. 온두라스전이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으나 끝까지 지켜보겠다.”

- (부상 교체된) 이청용의 몸 상태가 어떤지.

“일단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지만 좀더 지켜봐야 한다.”

대구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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