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뒤 트리플A 강등’ 최지만, 결국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입력 2018-06-11 08: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생애 첫 메이저리그 만루홈런 뒤 곧바로 트리플A 행을 통보 받은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결국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앞서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밀워키 구단은 11일 필라델피아와 경기 전 최지만을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우완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를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서 30타수 만을 소화하는 등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2홈런 7안타 5타점 4득점을 기록하면서 가치를 입증했지만 밀워키에서 더 이상의 기회를 받기 어려웠다.

결국 밀워키 구단은 11일 최지만을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내고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받는 조건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탬파베이에서 최지만은 밀워키 때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일단은 최지만을 트리플A 더램불스에서 뛰게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