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벨기에, 브라질에 전반 2-0… 4강 보인다

입력 2018-07-07 0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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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데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에게 전반 45분 동안 2-0으로 앞서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벨기에는 7일(한국시각) 새벽 3시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가졌다.

이날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벨기에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벨기에 역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았으나, 브라질의 힘을 능가하기 어려웠다.

브라질은 전반 5분 이후부터 벨기에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수차례 만들었다. 전반 8분에는 티아구 시우바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하지만 선제골은 벨기에가 기록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의 페르난지뉴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벨기에는 초반 브라질의 뛰어난 개인기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으나 브라질 수비진이 범한 행운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데 브라위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갈랐다.

벨기에는 루카쿠가 역습 상황에서 뛰어난 신체조건을 이용해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데 브라위너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데 브라위너는 이 공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정확한 슈팅을 통해 브라질의 골문을 갈랐다.

벨기에는 2골을 넣은 뒤 더욱 경기력이 살아났다. 데 브라위너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나왔고, 빈센트 콤파니의 감각적인 슈팅도 나왔다.

결국 벨기에는 전반 중반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2-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4강 진출 실패에 몰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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