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중계는 꼭 방송사가 해야 하는가’라는 편견을 아마존이 깨트렸다. 사진제공|프리미어리그
아마존의 주 타깃은 휴일을 맞이하는 사람들이다. 아마존 UK의 프라임(Prime) 회원들은 박싱데이와 같은 휴일 시즌 동안 핸드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볼 수 있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스카이와 BT 스포츠보다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비용 역시 한 달에 7.99파운드(1만1000원)로 저렴한 편이다. 30일 무료 이용을 사용하면 박싱데이 때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영국 현지에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보려면 경기당 최소 3.41파운드(4900원)에서 10.52파운드(1만5000원) 가량을 결제해야 한다.
스카이와 BT 스포츠 간의 경쟁이 식게 되면서 2019-22시즌 중계권료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6-19시즌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IT 기업들이 중계권 경쟁에 관심을 갖고 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대폭 상승이 예상된다. 머지않아 손안의 컴퓨터에서 손안의 스포츠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서보원 대학생 명예기자 boohe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