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와 경남FC 공격수 말컹(오른쪽). 사진제공|경남FC
경상남도 내에서는 말컹의 인지도가 상당하다. K리그1에서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홈구장(창원축구센터)이 위치한 창원 시내에서는 길에서도 알아보는 이들이 꽤 많다.
경남은 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27라운드 홈경기를 펼쳤다. 말컹은 지난달 22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퇴장으로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관중석에 앉은 말컹 주위에는 팬들이 줄을 지어섰다. 사인, 사진 촬영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말컹은 팬들의 요청에 단 한 번의 거절 없이 전부 응했다. 그는 “내가 어린시절에 스타 플레이어의 사인을 받으려고 했었기 때문에 팬들의 마음을 안다. 그래서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고 요청에 최대한 응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경남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말컹은 4일 같은 창원(마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의 홈경기장인 마산야구장을 찾는다. 그는 이날 경기 전 시구를 맡았다. 경남 관계자는 “작년에도 시구를 했었다. 올해에는 말컹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서 작년보다 야구팬들의 반응도 좋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