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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새로운 미드필더 자원으로 김민석(21), 주원석(23), 신현식(21)을 점찍었다.
이명주, 주세종과 같은 쟁쟁한 중원 멤버를 보유한 아산이지만 이번 영입을 통해 허리를 더욱 더 강화하고자 했다.
이제 곧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을 앞둔 김민석(174cm, 64kg)은 풍생고-숭실대를 거쳐 19시즌 아산무궁화와 함께하게 됐다. 볼 관리와 영리한 플레이, 슈팅이 인상적인 김민석의 19시즌 그라운드에서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에 김민석은 “대학에서 프로로 오게 돼서 영광이다. 저의 장점인 볼 관리·슈팅·스루패스 등을 살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도 거두고 한 뼘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개막 후에는 프로 선수로 팬들과 만나게 될 텐데 신인이지만 투지 넘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왼발잡이인 주원석(176cm, 75kg)은 프리킥이 날카롭고 발이 빨라 득점력이 탁월한 것이 장점이다. 청주대-부산교통공사를 거쳐 아산의 미드필더로 거듭날 주원석은 2012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 청소년 대표, 2016 BTV CUP 국제 축구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에 입단하여 17경기 출장,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출중한 선수들 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주원석은 “포지션이 미드필더다 보니 볼을 빠르게 공격수에게 연결해주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패스를 많이 부각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현식(176cm, 70kg)은 경남 거제고-용인대를 거치며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성장했다. 특히나 왕성한 활동량을 주특기 삼아 2020 도쿄 올림픽 1차 소집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학 선수가 아닌 프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중이라는 신현식은 “신인이기 때문에 형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팀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적응된 후에는 저의 장점인 많은 활동량을 살려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열심히 이름 알리도록 할 테니 기억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프로선수로서 팬들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산에 합류한 선수도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든 골키퍼 김영익과 돌고 돌아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온 수비수 최영훈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 1월에 진행된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발돼 19시즌 아산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김영익(23)은 2018 KEB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상주상무와 승부차기 혈투에서 선방쇼를 펼쳐 보이며 팀을 FA컵 16강에 진출 시켰다. 이후 프로 팀 입성을 위해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공개테스트 문을 두드렸고 아산에 입단하게 됐다.
꿈에 그리던 프로팀에 입단하게 된 김영익(190cm, 80kg)은 “좋은 기회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곳이자 목표에 도달한 것 같아 기쁘다. 우선, 옆에서 도와주셨던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열심히 해서 도 다른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지금도 K3에서 저와 같이 간절한 선수들이 많다. 많은 분들이 K3 리그에도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수비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최영훈(25)은 연세대-FC안양-강릉시청을 거쳐 아산에 합류하게 됐다.
최영훈(188cm, 80kg)은 FC안양(리그 통산 30경기 출장), 강릉시청(리그 통산 22경기 출장)을 거쳐 공개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장점인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침착한 공수조율, 제공권 등을 선보이며 19시즌 아산의 새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최영훈은 “다양한 포지션이 소화 가능하지만 미드필더 혹은 수비수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수비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게 우선이다. 동계 기간을 잘 활용해 저의 장점과 다른 선수들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합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하며 “18시즌 우승에 누가 되지 않는 선수로 활약하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다방면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할 김민석, 김영익, 주원석, 신현식, 최영훈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신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