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구는 멘탈” 김범수 향한 한용덕의 조언과 격려

입력 2019-05-02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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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범수. 스포츠동아DB

“야구는 역시 멘탈(정신력) 게임이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54)은 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전날(1일)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좌투수 김범수(24)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수는 2015시즌 한화의 1차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65(17이닝 5자책점)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 시즌 처음 선발등판했던 지난달 1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과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1일 대전 두산전에서 2경기 연속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픔의 시간이 길었다. 시속 150㎞의 빠른 공을 지닌 좌투수로 각광받았지만, 불안한 제구가 문제였다. 통산 삼진(98개)과 볼넷(94개) 비율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 올 시즌에도 1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14볼넷을 허용했다. 김범수 본인도 전날 경기를 마친 뒤 “긴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는데, 확실하게 보답하진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 감독이 ‘자신감’을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감독은 “(김)범수는 구위와 릴리스포인트 등 모든 면이 다른 에이스급 투수들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야구는 역시 멘탈 게임이다. 같은 시속 140㎞의 공이라도 자신 있게 던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덧붙여 “범수는 자신감이 붙으면 그만큼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지금이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격려했다.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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