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JR, 또 선발 제외… ‘최고 유망주’의 활약은 언제쯤

입력 2019-05-09 10: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진이 계속되며 또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토론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게레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는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가 무색한 성적이다.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162와 홈런 없이 1타점 0득점 6안타, 출루율 0.244 OPS 0.433 등을 기록했다. 또 볼넷 4개를 얻는 동안 삼진 11개를 당했다.

총 6개의 안타 중 장타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지난 4월 27일에 터뜨린 2루타가 유일하다. 그 이후로는 홈런은 고사하고 2루타도 나오지 않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공-수-주를 겸비해 최고 유망주가 된 것이 아니다. 오직 타격 능력만으로 여러 유망주를 제치고 최고로 평가 받은 것.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 삼진을 많이 당한다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다.

물론 아직 10경기를 치른 시점. 따라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줄 경우에는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또 게레로 주니어가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이유도 없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박살냈다. 마이너리그에 있을 이유는 없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타격 능력에 참을성까지 지녔다는 평가를 받은 게레로 주니어. 언제쯤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던 호쾌한 타격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