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리 주역’ FC서울 박주영 “결승골, 슈팅하려던 것 아닌데 운 좋았다”

입력 2019-05-11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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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박주영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김우석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7분 황현수의 골과 후반 38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가 2-1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대구FC는 5승 4무 2패(승점 19점)로 4위로 내려앉았고, FC서울은 6승 3무 2패(승점 22점)를 기록, 2위로 뛰어 올랐다. 박주영은 1골 1도움으로 경기 수훈 선수가 됐다.

경기 후 박주영은 “많은 팬 여러분이 찾아와주시고 많이 준비했는데 준비한 부분이 경기에 잘 나온 것 같다.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 말했다.

제 2의 전성기가 온 것 같다는 최용수 감독에 평가에는 “그런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경기를 계속 뛰다보니 90분을 뛰는 체력이 만들어져 있다. 경기도 많이 없고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괜찮다”고 답했다.

결승골 장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슈팅을 때리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었고 수비수와 골대 사이에 강하게 차 놓고자 한 것이 골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시즌 득점과 동률을 이룬 그는 “늘 말씀드리지만 스트라이커로서 골 욕심은 당연히 내야 하지만 경기를 나갈 몸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몸 관리 잘 하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상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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