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전 승리’ 서울 최용수 감독, “우린 더 전진한다!”

입력 2019-05-19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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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어려운 경기를 잡은 FC서울 최용수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서울은 1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동유럽 폭격기’ 페시치가 두 골을 넣었으나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알리바예프의 K리그 데뷔 골이 결승포가 됐다.

서울은 승점 24를 쌓아, 전날(18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3-1로 제압한 전북 현대와 승점 동률을 이룬 가운데 다 득점에서 뒤진 3위를 마크했다. 먼저 인천 유나이티드에 2-1 승리한 대구FC에 잠시 3위를 내줬으나 곧바로 제자리를 찾았다.

서로 물러섬 없는 화끈한 공격축구의 향연 속에서 골이 터질 때마다 기뻐한 최 감독은 “어려운 경기에서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해줬다”고 만족해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공수에서 상당히 조직력을 잘 갖춘 상주를 맞아 힘겨운 경기를 예상했다. 우리 선수들이 전북 현대, 수원 삼성 등 혈전을 치르면서 지쳐 있었다. 회복에 중점을 뒀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상대 패스 루트를 차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해줬다. 앞으로 발전하고 더 전진해야 한다.”


-페시치의 골이 인상적이었다.

“전방에서 차이를 내줄 선수가 없어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점을 보완하려 했다. 두 골이 본인과 팀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알리바예프를 평가한다면?

“최근 마무리에서 힘이 들어간 상태였고,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중요한 시점에 승부를 결정하는 골을 넣었다. 본인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떤 부분이 상대와 차이를 냈는지.

“쉽게 골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봤다. 2~3선 사이에서 볼을 배급하는 횟수도 많았고 슛도 적극적이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차이를 가져왔다.”

상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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