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3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KBO 리그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2일까지 올 시즌 선발등판 경기에서 직구 200구 이상을 던진 국내투수 29명 가운데 김광현이 시속 146.6㎞로 직구 평균 구속 1위에 올랐다.
김광현의 직구 구속은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개막 직후 11경기에서 평균 시속 146.3㎞를 기록했는데, 최근 2경기에선 148.3㎞를 찍었다. 5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148.0㎞, 1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148.6㎞를 마크했다.
한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146.4㎞)과 장시환(롯데 자이언츠·145.0㎞), 김범수(한화 이글스·144.5㎞)가 김광현의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김광현의 팀 동료인 앙헬 산체스가 151.2㎞로 가장 빨랐고, 제이콥 터너(KIA 타이거즈, 148.8㎞), 라울 알칸타라(KT 위즈, 147.8㎞)가 뒤따랐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