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엄원상 “소속팀 주전경쟁 이겨낼 것, 골 넣으면 숫자 20 세리머니 하겠다”

입력 2019-06-20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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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월드컵 출전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엄원상(광주)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월드컵 출전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엄원상(광주)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U-20 대표팀 K리거들이 대회 경험담과 소속팀 복귀 각오를 전했다.

U-20 대표팀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세훈(아산), 엄원상(광주), 황태현(안산)은 2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출전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엄원상은 “소속팀에서의 경쟁이 부담스럽기는 한데 경기를 뛰려면 그것을 넘어서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교체 보다는 선발로 뛰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U-20 월드컵은 큰 대회이다 보니 그런 생각은 안 하고 감독님이 주신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에서는 우리가 큰일을 해냈다는 실감이 안 났는데 한국에 와서 느꼈다. 지금 소속팀이 무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출전을 하게 된다면 그 기록이 깨지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엄원상은 “황태현과 방을 썼다. 각 방마다 스피커로 노래를 트는데 다른 방은 최신 힙합 곡 같은 것을 듣는데 태현이는 김광석, 이문세 노래를 듣더라. 태현이가 듣는 노래 리스트를 보니 한 두 곡 말고는 내가 아는 노래가 없더라”고 폭로해 룸메이트였던 황태현을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그는 “원래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U-20 월드컵 대표팀이 정말 좋은 팀이었기 때문에 골을 넣는다면 손으로 숫자 20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기복이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신문로=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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