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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전북 현대 공격수 이근호(23)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라인을 강화했다.
제주는 27일 전북 소속의 이근호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2019시즌 종료까지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언남고-연세대 출신인 이근호는 U-19 대표팀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공격 유망주다. 185cm, 85kg의 신체 조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 결정력에도 강점을 보이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유형의 선수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근호는 30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전북 현대로 이적 후 이렇다 할 출전 기회(K리그1 2경기)를 잡지 못했다.
제주는 이근호의 가세로 공격 옵션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선수 운용 로테이션, 선수단 동기부여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최윤겸 감독은 "이근호는 잠재력이 풍부한 공격수다. 탄탄한 체격과 마무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비록 전북에서 많은 빛을 보지 못했지만 제주에서 더욱 성장해서 서로 윈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근호는 "나뿐만 아니라 제주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비록 짧은 시간일수도 있지만 많은 걸 새롭게 느끼고 배우면서 제주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