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스포츠동아DB
안우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키움-한화전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30일 한화전에 앞서 안우진의 1군 말소 과정을 설명했다. 장 감독은 “오른 어깨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상황을 조금 더 봐야 하지만 일단 대체선발은 신재영을 생각하고 있다. 안우진이 전반기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ERA) 5.15를 기록 중이다. 6월 4경기에선 ERA 6.86으로 크게 흔들렸다.
키움은 안우진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2차례의 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른 어깨 외회전근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장 감독은 “화요일(7월 2일) 선발투수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이승호의 등판일을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최종 결정하겠다. 이후 상황을 보면서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