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벨 이번 주 내 복귀 가능” 가슴 쓸어내린 한화

입력 2019-08-13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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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드 벨. 스포츠동아DB

한화 채드 벨.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채드 벨(30)의 허리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용덕 감독은 1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다행히 벨의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 오늘과 내일 휴식을 취하고 괜찮으면 이번 주에도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초 벨은 13일 선발등판 예정이었지만, 허리 통증으로 박주홍이 대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당초 선발로 공식 예고됐지만 12일 오후 교체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상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장기 공백을 피하게 됐다.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되지 않고 선수단과 동행한다.

벨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등판해 11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챙기고 6승9패, 평균자책점 4.07(135이닝 61자책점)을 기록하며 워윅 서폴드와 함께 한화 선발진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최고구속 150㎞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의 움직임이 좋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39를 기록하는 등 강점을 보였다.

장민재를 제외한 국내 선발투수들의 불확실성이 큰 한화 입장에서 외국인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12일까지 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도 5.09로 10개구단 가운데 꼴찌다. 서폴드와 벨 덕분에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는 의미다.

한 감독은 “(벨이) 버스 이동거리가 많아 힘들었던 것 같다”며 “박주홍은 13일 등판 결과와 관계없이 일단 임시 선발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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