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적’ 토론토의 큰 재미는?… ‘도련님 베이스볼’

입력 2019-12-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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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 비셋-카반 비지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 비셋-카반 비지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오는 2020시즌 류현진의 투구와 함께 큰 볼거리는 ‘도련님 베이스볼’일 것이다.

토론토 야수진에는 여러 유망주가 가득하다. 이에 지난 2019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론토 내야는 ‘2세 베이스볼’ 혹은 ‘도련님 베이스볼’이라 부를 만큼 2세 선수로 채워져 있다. 포수를 제외한 내야수 4명 중 3명이 2세 선수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역시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전부터 마이너리그를 폭격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타석에서 참을성을 지닌 블라디미르 게레로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난 2019시즌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272와 15홈런, 출루율 0.339 OPS 0.772 등을 기록했다. 2020시즌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

또 단테 비셋의 아들인 보 비셋(21)은 유격수다. 역시 지난 2019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46경기에서 타율 0.311와 11홈런, OPS 0.930 등을 기록했다.

이어 아버지와 같은 포지션인 2루를 맡고 있는 카반 비지오(24)는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이다. 이들의 아버지는 단순한 메이저리거가 아닌 슈퍼스타 출신이다.

비지오도 지난 2019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100경기에서 타율 0.234와 16홈런 48타점, 출루율 0.364 OPS 0.793 등을 기록했다.

신인임에도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가 매우 크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무려 1푼 3리가 높다. 100경기에서 볼넷 71개를 얻어냈다.

이들은 추가 영입이 없을 경우 2020시즌 토론토의 내야를 책임진다. 3루수 영입 여부에 따라 게레로 주니어의 포지션 이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슈퍼스타의 아들이 가득한 토론토. 이들의 타격 성적은 류현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도련님 베이스볼’이 류현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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