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FA 구원’ 해리스 영입 ‘3년-24M’… 5년간 102홀드

입력 2020-01-03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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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해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 해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FA 구원 투수’ 윌 해리스(36)를 영입하며 구원진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워싱턴이 해리스와 3년-2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다.

해리스는 지난 2019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68경기에 나서 60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4세이브 26홀드와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놀라운 성적. 지난 2015시즌에 기록한 13홀드-평균자책점 1.90을 뛰어넘는 개인 통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에 좋은 대우를 받았다.

해리스는 휴스턴에서 뛴 5년 동안 309경기에서 29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6으로 매우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홀드는 102개.

하지만 이제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중간 투수에게 3년 계약은 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또 연평균 구원 투수에게 연평균 800만 달러는 많은 금액이다.

해리스는 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서 워싱턴을 상대했다. 당시에는 5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며 1패와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월드시리즈 마지막 7차전 패전투수가 해리스. 당시 해리스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7회 하위 켄드릭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포스트시즌 단 한 번의 상황에서 고개를 숙인 것을 놓고 기량을 재단할 수는 없다. 해리스는 나이가 많다는 점을 빼면 상당히 안정적인 구원 투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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