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우리카드 펠리페가 세트스코어 3-0 승이를 거둔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김종원 기자 won@donga.com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우리카드는 올림픽 브레이크 동안 더 단단해졌다. 신영철 감독은 그 비결로 선수들의 인지능력 향상을 꼽았다. 그동안 배구 IQ는 타고난다고 알려졌지만, 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기술과 함께 예측능력이 높아지면 인지능력도 좋아진다. 세트플레이를 만들면 성공하는 경기가 배구다. 어떤 상황에서 공이 이렇게 왔을 때 상대가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그 때 공은 어떤 길로 올 것인지 예측해 길목을 지키면 된다. 타이밍과 각도 리듬만 알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V리그 원정 4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올바른 리듬과 집중력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새 외국인선수 마테우스의 합류로 사기가 오른 KB손해보험은 토종선수와 마테우스의 새로운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9살 차이가 나는 브라질국적 외국인선수들의 첫 맞대결이었다.
1세트 KB손해보험 황택의는 의도적으로 마테우스에게 자주 공을 올리며 최대능력치를 점검했다. 오른쪽보다는 왼쪽 공격이 더 잘 통했다. 7득점, 공격성공률 43%를 기록했다. 모든 플레이가 한결 여유로워진 우리카드는 23-20에서 3연속 실점했지만 최석기의 속공,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마무리했다. 펠리페는 9득점, 공격성공률 58%로 V리그 경험차이를 과시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까지 15-18로 뒤졌지만 20점에서 따라잡았다. 21-21에서 최석기가 마테우스의 공격을 차단하며 처음으로 앞서나갔다. 나경복이 24, 25점째를 따냈다. 노재욱은 중요한 순간마다 6득점한 나경복의 파이프공격을 이용해 클러치 점수를 뽑았다.
우리카드는 3세트도 11-13 나경복의 서브타임에서 6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펠리페의 공격 3득점, 서브에이스와 파이프공격을 성공시킨 나경복의 2득점, 마테우스의 공격범실이 잇달았다. 추격 기회마다 서브범실로 살리지 못하던 KB손해보험은 노재욱의 연결범실 때 기어코 21-21을 만들었다. 이어진 듀스에서 펠리페가 등장했다.
25-25에서 클러치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마테우스의 공격을 디그한 뒤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7-25) 완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창단 첫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7승째(6패), 승점47을 기록했다. 6위 KB손해보험은 16패째(6승)다.
지난 시즌 친정팀을 상대로 펠리페는 26득점(55%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나경복은 16득점(64% 공격성공률)으로 공격2 옵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카드는 공격득점(50-45), 블로킹(6-3), 서브(3-1)에서 모두 앞섰다. 갈수록 진화하는 우리카드 배구는 이제 높은 배구 IQ에 경험치까지 쌓아가고 있다.
의정부|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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