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축구] 사우디, 우즈벡 꺾고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사진=AFC 트위터

[동아닷컴]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또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0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나라 중 가장 먼저 올림픽 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 열리는 한국-호주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26일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25일 3-4위전을 가진다.

승부는 후반 늦은 시간에 갈렸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뒤 후반 막판까지도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반 42분 팽팽한 0 균형을 깼다. 아크서클 근처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못한 틈을 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옴란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이 알함단의 몸에 맞고 굴절된 뒤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동점을 위해 골키퍼까지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