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런던] ‘2경기 연속 골’ 손흥민이 전하는 새해 인사

입력 2020-01-27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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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FC와 2019~2020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2호 골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득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사우샘프턴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해 6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재 경기를 펼치게 됐다.

다음은 경기 후 손흥민과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무승부로 재 경기를 하게 됐는데?

“어디까지나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경기를 이겼으면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다.”


-전반에 찬스 미스도 있었고 VAR로 무효 된 골 도 있었는데 상황 설명이 필요하다. 무효 골에 대해 심판이 어떤 말을 했는지

“우선 로셀소 선수에게 미안하다. 나도 상황이 그런지라 루카스 선수가 상대 선수와 경합 상황에서 나도 같이 넘어졌다. 돌아서서 일어났는데 볼이 나에게로 오더라. 그래서 점프를 했는데 오프사이드 포지션에서 살짝 내 발에 맞았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무리뉴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수에 대해 자신감이 조금 더 올라와야한다는 말을 했는데?

“나는 자신감이 경기장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올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축구는 자신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런 부분이 중요한데 서로 더 도와줌으로써 각자 선수들 위치에서 자신감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설 연휴다. 한국에 있는 축구 팬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한다.

“인사가 너무 늦었다. 설 연휴가 시작이 되어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실 텐데 항상 말로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는 것 같아 사실 죄송한 마음이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되셨으면 좋겠고 올 한해에도 아프지 마시고 대한민국 국민들, 전 세계 모든 분들이 건강히 하고 싶으신 일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란다. 내가 말한다고 다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꼭 그랬으면 좋겠다.”

사우샘프턴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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