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에도 페나조는 여전’… 모두 호주오픈 8강 진출

입력 2020-01-28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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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라파엘 나달-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들의 시대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라파엘 나달(34, 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이로써 ‘페나조’ 모두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홈 코트의 닉 키리오스(25, 호주)를 3-1(6-3 3-6 7-6<8-6> 7-6<7-4>)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최근 4년 연속 호주오픈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1년 만의 우승 도전.

나달의 승리와 함께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나달은 8강에서 도미니크 팀(27, 오스트리아)을 상대한다.

또 알렉산더 츠베레프(23, 독일)-스탄 바브린카(35, 스위스), 노박 조코비치(33, 세르비아)-밀로스 라오니치(30, 캐나다), 로저 페더러(39, 스위스)-테니스 샌드그렌(29, 미국)이 8강전을 치른다.

지난 2010년대를 지나 2020년이 됐음에도 남자 테니스 ‘3대 천왕’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8강에 나란히 자리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들은 4강까지 무난히 진출할 전망. 나달과 페더러-조코비치의 승자가 결승에서 격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페더러-나달-조코비치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 지난 2003년부터 이들이 휩쓴 그랜드슬램 트로피는 무려 55개에 이른다.

이번 해 역시 호주오픈은 이 대회 최강자 조코비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했다.

만약 조코비치가 모두의 예상대로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을 17회로 늘리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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