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故 할러데이 ‘34번’ 영구결번… 5월 30일 행사

입력 2020-02-05 0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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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할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 할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故로이 할러데이를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할러데이의 등번호를 영구결번 처리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할러데이의 등번호 34번을 영구결번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할러데이의 영구결번 행사는 오는 5월 30일 열린다. 5월 30일은 할러데이가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날이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할러데이의 퍼펙트게임 10주년 기념일에 등번호 34번 영구결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5월 30일에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가 예고 돼 있다.

이로써 할러데이의 등번호 32번과 34번은 모두 영구결번 된다. 앞서 토론토는 할러데이 사망 후 등번호 32번을 영구결번 처리한 바 있다.

할러데이는 필라델피아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오래 뛴 것은 아니나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성적도 좋다. 할러데이는 필라델피아에서 4시즌 동안 103경기에 등판해 702 2/3이닝을 던지며, 55승 29패와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시즌인 2010년에는 33경기에서 무려 250 2/3이닝을 던지며, 21승 10패와 평균자책점 2.44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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