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오수나, CIN의 ‘3년-50M’ 거부했다… ‘FA 재수’ 자신감?

입력 2020-02-05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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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오수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셀 오수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한 마르셀 오수나(30)가 신시내티 레즈의 3년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5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가 오수나에게 3년-5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오수나는 이를 거절한 뒤 애틀란타와 계약한 것.

즉 3년간 연평균 1666만 달러를 거절한 뒤 1년-1800만 달러를 택한 것. 이는 오수나가 이른바 FA 재수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수나는 애틀란타와 1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2020시즌 도중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다시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퀄리파잉 오퍼 속박은 없다.

이에 오수나는 2020시즌의 활약과 퀄리파잉 오퍼 미 대상자라는 이점을 이용해 2020시즌 이후 FA 시장에서 대박을 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오수나의 2020시즌 활약이 담보되어야 한다. 지난 2017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칠 경우에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수나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와 29홈런 89타점, 출루율 0.328 OPS 0.800 등을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2017시즌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312와 37홈런 124타점, 출루율 0.376 OPS 0.924 등으로 펄펄 날았다.

단 오수나는 외야 수비가 매우 좋지 않은 선수. 실제 수비 수치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경기 중에 이른바 ‘개그 수비’를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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