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MLB 네트워크는 5일(한국시각) 베츠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베츠와 함께 왼손 선발 투수 프라이스가 LA 다저스로 향한다.
또 마에다 켄타(32)가 미네소타로 간다. 보스턴은 LA 다저스에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유망주 세트를, 미네소타에서는 오른손 투수 브루스데르 그래트롤 얻는다.
베츠의 이적 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것은 프라이스의 연봉 보조. LA 다저스가 프라이스의 연봉 보조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버두고를 내줄리 없기 때문.
이와 관련해 미국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자 패트릭 크라이튼은 프라이스의 연봉 보조 규모가 50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을 보조하는 것.
이에 LA 다저스는 프라이스를 1년-1533만 달러의 규모로 3년간 쓸 수 있게 됐다. 결코 나쁜 조건이 아니다. 또 보스턴에게 받아 낼 만큼 받아냈다.
물론 프라이스에게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22경기에서 107 1/3이닝을 던지며, 7승 5패와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상대적으로 던지기 편한 내셔널리그 무대에서 부활할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스가 마지막으로 최정상급 기량을 보인 것은 지난 2015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