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베츠, 연장 계약 NO ‘FA 시장으로’… LAD는 지명권

입력 2020-02-05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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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큰 관심을 모은 무키 베츠(28)가 LA 다저스로 향한다. 하지만 예상대로 2020시즌 내 연장계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는 2020시즌 이후 베츠는 자유계약(FA)신분으로 시장에 나가고, LA 다저스는 최소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뒤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게 된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5일(한국시각) 베츠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베츠와 함께 데이빗 프라이스(35)가 LA 다저스로 향한다.

또 마에다 켄타(32)가 미네소타로 간다. 보스턴은 LA 다저스에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유망주 세트를, 미네소타에서는 오른손 투수 브루스데르 그래트롤 얻는다.

LA 다저스는 베츠-프라이스와 함께 5000만 달러의 연봉 보조를 받는다. 이는 프라이스의 3년-9600만 달러에 대한 것이다.

베츠는 지난 2019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295와 29홈런 80타점 135득점 176안타, 출루율 0.391 OPS 0.915 등을 기록했다.

삼각 트레이드 이후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로버트 머레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베츠가 2020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LA 다저스로의 이적이 베츠가 FA 시장에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츠가 시장에 나가는 것은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베츠가 FA 시장에 나갈 경우 LA 다저스는 퀄리파잉 오퍼에 따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는다. 프라이스는 3년간 4600만 달러에 기용한다.

만약 LA 다저스가 베츠의 가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면, 결코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다. 유망주를 최대한 아꼈고 프라이스에 대한 연봉 보조도 받았다.

애초 베츠가 FA 시장에 나가는 것은 트레이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베츠는 FA 시장에서 총액 3억 달러 이상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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