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만프레드 커미셔너 ‘금속 쪼가리’ 발언 사과… “무례했다”

입력 2020-02-19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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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금속 쪼가리’를 들어올리고 있는 롭 만프레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금속 쪼가리’를 들어올리고 있는 롭 만프레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금속 쪼가리’로 언급한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최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금속 쪼가리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

이 자리에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월드시리즈 트로피에 대해 무례한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을 했다.

앞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변호하는 입장을 취하며 “금속 쪼가리를 회수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만프레드가 언급한 금속 쪼가리는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말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한 시즌 내내 목표로 하는 것을 금속 쪼가리로 비하한 것.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휴스턴은 이미 처벌을 받았으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 회수 등에 집착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을 삭제할 수 없더라도 커미셔너가 이를 ‘금속 쪼가리’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지나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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