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강소휘. 스포츠동아DB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4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6 25-14 25-27 25-18)로 꺾었다. 러츠가 24점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강소휘와 이소영이 각 20점, 11점씩을 보탰다.
승점 3을 오롯이 추가한 GS칼텍스(승점 54)는 현대건설(승점 52)을 2위로 밀어내고 75일 만에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최하위 도로공사는 8연패에 빠졌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1·2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첫 세트엔 도로공사가 11개 범실을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에는 블로킹(6-1)에서 재미를 봤다. 러츠~강소휘~이소영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10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떨친 한편 도로공사의 팀 공격 효율을 -12.12%까지 끌어내린 것이 주효했다.
3세트 되살아난 산체스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4세트 강서브로 상대 리시버를 괴롭혔다. 2점 차 리드와 함께 20점 고지를 선점한 GS칼텍스는 러츠의 백어택,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부지런히 달아났다. 여기에 강소휘가 치명적인 서브에이스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선두 복귀의 마지막 포인트를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