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루키’ 흥국생명 박현주, 서브퀸 상금 100만 원 기부

입력 2020-03-02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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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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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루키’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박현주(19·흥국생명)가 서브퀸 상금 100만 원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했다.

중앙여고를 졸업한 박현주는 2019~2020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2월까지 25경기·82세트에 나서며 103득점을 기록했는데, 그 중 27득점이 서브에서 나왔다. 2월 26일 현대건설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며 차세대 서브 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흥국생명 배구단을 응원해온 태광그룹 임원 동호회(회장 임수빈)는 시즌 초반 원 포인트 서버로 꾸준히 활약하는 박현주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재영과 루시아가 재활로 코트를 비웠을 때 알토란같은 활약을 한 박현주를 응원하는 의미로 특별히 서브 퀸 상을 신설하여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전달했다.

이날 상금을 받은 박현주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이날 받은 상금 전부를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현주는 “지난 4라운드부터 서브에이스를 할 때마다 유방암 자가 진단,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1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큰 뜻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기부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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