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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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콜은 단 2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을 무려 4방이나 맞았다. 1회와 2회 같은 타자에게 백 투 백 홈런을 허용했다.
콜은 한때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렸던 미겔 카브레라(37)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래비스 드메릿(26)에게 홈런 2방씩을 맞았다.
먼저 콜은 1회 선두타자 빅터 레예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드메릿에게 2점포를 내줬다. 이후 카브레라의 백 투 백 홈런이 터졌다.
또 콜은 2회 2사 1루 상황에서 드메릿에게 2점포를 내줬고, 다시 카브레라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았다.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콜이 한 경기에 홈런 4방을 맞은 것은 정규시즌에서는 없던 일이다. 한 경기 3피홈런은 몇 차례 있었으나 4피홈런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큰 부진으로 콜의 시범경기 성적은 매우 나빠졌다. 콜은 앞선 2경기에서 3 2/3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경기 부진으로 5 2/3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콜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53까지 치솟았다. 물론 이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콜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2020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