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맹타’ PHI 하퍼, ‘HBP 이후 이탈’ 불구 이상 無

입력 2020-03-11 04: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8,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경기 도중 발가락에 투구를 맞아 교체됐으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스펙트럼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하퍼는 필라델피아의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미네소타 선발 투수 션 포픈의 투구에 왼발을 맞은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하퍼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큰 부상은 아니나 자칫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하퍼의 왼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선수 보호 차원에서 향후 몇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퍼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500과 3홈런 11타점 6득점 8안타, 출루율 0.571 OPS 1.821 등의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와 계약한 뒤 기대에 못 미친 것을 만회하려는 의지에 차있다. 하퍼는 지난해 FWAR 4.6을 기록했다.

물론 지난해 성적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하퍼에 바라는 것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지난 2015년의 성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