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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가 13일(금)에 캐나다로 출국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가빈은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리그 종료 시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3월 넷째 주 이후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어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구단은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빈은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가빈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픈 마음이 크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팀을 떠나게 되었다. 또한 조기 출국을 건의해준 코칭스태프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단주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라 전했다
또 가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기 종식으로 무사히 리그를 마치길 바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팀인 한국전력을 끝까지 응원해줄 것을 팬들에 당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