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연기 유력… 25년 만에 단축 시즌?

입력 2020-03-13 0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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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로나19가 전 세계 스포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가 1995년 이후 25년 만에 단축 시즌을 운영하게 될까?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중단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규시즌 개막 연기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아시아와 유럽의 스포츠가 중단됐고, 미국 프로농구(NBA), 북미 아이스하키(NHL),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멈췄다.

메이저리그 역시 코로나19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시범경기 중단은 물론 보름도 남지 않은 정규시즌 개막 연기가 유력하다.

만약 정규시즌 개막이 확정될 경우, 언제 개막전을 치를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는 날씨가 따듯해진 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의 개막이 연기될 경우, 무려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단축 시즌이 될 것이 유력하다.

만약 메이저리그가 개막 연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162경기를 다 치르다가는 12월에도 야구를 해야 한다. 추위는 야구의 적이다.

가장 최근의 메이저리그 단축 시즌은 1995년이다. 지난 1994년 파업 사태로 인해 1994년과 1995년에 162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는 그 동안 파업과 전쟁(제2차 세계대전) 등의 이유로만 단축 시즌을 운영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전 세계 스포츠에 무서울 만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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