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연기 7월로?… ML 단장들 ‘최악의 상황’ 대비 중

입력 2020-03-17 0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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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된 스프링 트레이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소된 스프링 트레이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의 시범경기가 취소된데 이어 정규시즌 개막전이 연기된 가운데, 개막이 7월까지 늦춰질 수 있는 것에 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밥 나이팅게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여러 구단의 단장들이 2020시즌 개막이 7월에나 이뤄질 것에 대해 대비 중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 시범경기를 중단시켰다. 또 오는 27일로 예고된 2020시즌 개막전을 2주 연기했다. 하지만 개막 연기가 2주에 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6일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개막도 5월 초 이후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는 최소한이다. 현실적으로는 빨라야 5월 말 혹은 6월 초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구단의 단장들이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에 개막전을 치를 경우, 단축 시즌이 될 확률은 100%에 가깝다.

한편, 마이애미 말린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16일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을 폐쇄했다. 여러 구단이 시설 폐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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