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한국 입국 결정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처음’

입력 2020-03-2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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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29)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이 늦어지면서 한국 행을 결정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최지만이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해 캠프가 중단되자 한국 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이 매체를 통해 "계속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지만 구장과 캠프 시설 모두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 운동할 곳을 찾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문제는 좋아지고 있다. 난 그동안 비시즌마다 한국에서 훈련했기 때문에 귀국해서도 문제없이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입국 문제에 대해 그는 “개막 일정이 확정될 때쯤이면 미국 입국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른 한국 선수인 추신수, 류현진, 김광현은 모두 미국에 남아 훈련을 하고 있지만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처음으로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편, 최지만은 지난 17일 발표된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등록명단 111명에 포함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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