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이천웅-채은성-이형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가 구축한 탄탄한 외야진은 팀 공격의 근간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주전 경쟁 속에서 부지런히 세대교체의 밑바탕 역시 마련되고 있다.
커리어 절정기에 속하는 30대 초반의 자원들로 꽉 채워졌다. 주장 김현수(32)가 부동의 좌익수로 버티는 가운데 이천웅(32), 채은성(30), 이형종(31) 등 팀을 대표하는 타자들 모두가 외야진에 속해있다. 타선에서도 리드오프부터 클린업까지 핵심 타순은 전부 이들의 몫이다. 2019 시즌 LG가 배출한 세 명의 3할 타자도 전원 외야수다. 채은성이 0.315, 이천웅이 0.308, 김현수가 0.304로 팀 득점·타점 생산을 도맡았다.
이렇다보니 LG 외야에는 ‘주전 보장’이라는 개념이 없다. 슬럼프에 빠지거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 언제든 공백을 대체할 전력이 기다리고 있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내야하는 이유다. 다양한 카드를 쥔 LG는 외야수 4명 중 한 명을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넷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중이다.
근래 외야진에는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도 불어온다. 모두들 중고참 대열에 속해있는 만큼 차츰 주위를 둘러보게 됐다. 특히 주전으로 3~4년간 활약하며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물음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분위기다. 이미 김호은은 채은성에게 타격적으로 여러 조언을 구했다. 이에 채은성은 “크게 도움을 준 것은 없다. 워낙 야구에 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친구다. 그때그때 물어오는 것에 이야기를 해줬을 뿐”이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형종도 시야를 넓혔다. 새 시즌 자신의 야구에만 몰두하지 않고 동생들을 두루 살피려는 의지를 피력하는 중이다. 앞서 투타 리더인 김현수, 차우찬과 더불어 김민성, 김용의 등이 팀 내 맡은 보직과 상관없이 야구장 안팎에서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을 지켜본 학습 효과다. 덕분에 개인보다 동료와 함께 나아가는 팀 분위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세대교체의 작은 씨앗들이 쌓여가는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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