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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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역대 아시아 선수 월드컵 영웅 5인 가운데 한 명으로 박지성을 소개했다.
AFC는 2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연기된 가운데 시계를 거꾸로 돌려 세계 무대에서 가장 빛난 5명의 아시아 선수들의 성과를 재조명한다”며 박지성을 포함한 5명을 주목했다.
이번 명단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사우디의 사미 알 자베르,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호주의 팀 케이힐, 이란의 알리자베르 베이란반드가 이름을 올렸다.
AFC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인정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박지성은 고국에서 열린 2002 월드컵에서 끊임없는 활동량으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당시 21살이던 그는 포르투갈 전에서 멋진 개인기로 골을 터트리며 사상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은 스페인 전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탈락시켰고, 독일에 패했지만 월드컵 4강에 오른 아시아 팀은 한국이 최초이며 지금까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지성은 2006 월드컵 프랑스 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거뒀고 2010년 그리스 전에서도 득점하며 한국의 두 번째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