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외국인 선수, 일본 잔류 결정… “시즌 준비하겠다”

입력 2020-04-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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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스 제리 샌즈. 사진=한신 타이거스 SNS

한신 타이거스 제리 샌즈. 사진=한신 타이거스 SNS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에 남는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6일 "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 정부의 귀국 권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잔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일 미국 대사관은 일본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들에 귀국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한신의 미국 국적 외국인 선수인 제리 샌즈, 저스틴 보어, 존 에드워즈, 조 군켈은 일본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한신 구단에 "지금은 가장 참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곧 시즌이 개막할 것이라 믿고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 정부의 귀국 권고를 받았으나, 현재 코로나19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도 큰 피해를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일본과 미국 어디에서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일본에 있는 것과 미국으로 귀국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다.

한편, 한신 소속의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 등 3명의 선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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