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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프로리그 대부분이 중단된 가운데 여름이적시장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프로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2020년 여름이적시장 시기를 더 늦추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 계약 역시 조금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유럽이적시장 시기가 더 늦어질 것으로 본 가장 큰 이유는 유럽 프로리그의 이번 시즌 종료 시점 때문이다. 예년에는 6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렸다. 하지만 2019~2020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종료 시점이 불분명해졌다. 이에 따라 유럽이적시장 역시 시기가 조정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대부분의 유럽 프로리그를 6월 30일 이전에 끝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하지만 유럽 내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유럽 프로리그들은 재개 논의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