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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선수들의 계약 만료 기간과 이적 시장 일정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놨다.

FIFA는 8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선수들의 이적과 계약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FIFA, 선수, 클럽 관계자,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책을 마련해 평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선수 계약 문제에 대해 FIFA는 "선수들의 계약 만료는 보통 시즌 종료일과 일치한다. 현재 대부분 나라에서 경기가 중단된 만큼 기존 시즌 종료일에 리그를 마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계약 종료 시점을 실제로 리그가 끝나는 날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여름 이적시장 시기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 규정의 조정이 필요하다. 이적시장의 기간을 유연성 있게 조정해 이번 시즌 종료와 새 시즌 시작 사이에 이적시장이 열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의 조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축구의 안정성과 명료성의 척도를 마련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은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이라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