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웨인라이트도 걱정… “기다림은 김광현에게 힘든 일”

입력 2020-04-1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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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팀 동료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미국 사우스 카운티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각) 코로나19로 인한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베테랑 선발 투수 웨인라이트와 인터뷰에서는 김광현의 근황도 전했다. 김광현은 현재 웨인라이트와 훈련을 하고 있다.

웨인라이트는 "이는 (미국 내에서의 기다림) 김광현에게 힘든 일"이라며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해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미국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룬 뒤 시범경기에서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김광현은 코로나19 사태로 기나긴 기다림을 하고 있다. 2020시즌 개막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어렵다.

이는 미국의 여행제한 조치 등으로 추후 미국 입국이 어려워 질 수도 있기 때문. 이에 김광현은 기나긴 기다림 속에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도 마땅한 해결책이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다. 또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험을 택하기도 어렵다. 김광현은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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