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토트넘에서 손흥민(28·토트넘)과 만난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노리는 후보군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7)의 이적을 전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토트넘은 표면적으로는 케인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적 또한 선택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런던은 “2억 파운드(약 3500억 원)의 이적료가 책정된 케인이 팀을 떠나면 토트넘은 6명의 선수 영입을 노릴 수 있다. 여기에는 잘츠부르크 황희찬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황희찬과 함께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된 선수는 우나이 누네스(아틀레틱 빌바오), 막스 애론스(노리치), 로렌조 페예그리니(AS로마),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토마스 파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다.
풋볼 런던은 “잘츠부르크는 1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를 이적 시켰다. 그 다음은 황희찬이 될 것”이라며 “황희찬은 생산성 좋은 공격수다.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경기에서 6골·7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또 “황희찬은 중앙,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그의 다양성은 토트넘의 공격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에도 황희찬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당시 토트넘은 잘츠부르크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황희찬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만간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황희찬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