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선수노조의 승리?… ML 사무국 ‘50대 50 분배 안’ 철회

입력 2020-05-25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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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큰 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50대 50 수익 분배 안’을 고집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수익을 50대 50으로 분배하는 안이 아닌 다른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 3월, 2020시즌에 열리는 경기 수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 지속되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다른 안을 제시한 것.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수익 감소로 구단들이 큰 손실을 입게 됐다며 기존 합의안 대신 시즌 수익을 50대 50으로 분배해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선수노조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샐러리캡 도입의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 코로나19 외에 선수노조의 파업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생긴 것이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50대 50 수익 분배 안을 포기하기로 했다. 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시할 다른 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6월 스프링 트레이닝 재개를 노리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합의에 이르러야 뒤늦은 7월 개막이라도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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