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스타디움, 코로나19 검사소 변신… 매일 6천 명 소화

입력 2020-05-27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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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 스타디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 스타디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며 선수와 관중 없이 텅 빈 야구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진료소로 변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이 캘리포니아주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검사 시설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매일 2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10만 명에 가까운 환자들이 사망했다. 메이저리그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LA 시장은 다저 스타디움 주차장에 위치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 시설은 매일 6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LA에서는 매일 1만 5000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다저 스타디움 한 곳에서 캘리포니아주 전체 검사 인원의 40%가 검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 이미 170만 명을 넘어섰고, 무려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아시아나 유럽에 비해 프로 스포츠 재개도 늦어지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는 이미 개막한데 이어 유럽 축구도 6월 재개될 전망.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개막은 이보다 늦다. 오는 6월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7월에나 개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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