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ML 시즌 취소 나올까?… ‘일부 구단주 포기 의사’

입력 2020-06-01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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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제2차 세계대전의 상황 속에서도 열린 메이저리그가 중단될까? 일부 구단주들이 2020시즌 포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각) 일부 구단주들은 2020시즌 개막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개막을 가로막고 있는 메이저리그 노사갈등 속에서 2020시즌을 열지 않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3월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단주 측이 새로운 추가 급여 삭감안을 제시한 것.

하지만 선수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갈등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함께 개막을 막고 있는 장벽이다.

이에 일부 구단주는 2020시즌을 치르지 않는 것이 낫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 연봉을 더 깎을 수 없다면,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

하지만 이는 단편적인 생각이다. 메이저리그가 사무국-구단주와 선수노조간의 ‘돈싸움’으로 열리지 않게 될 경우에는 팬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

다만 아직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달 초까지만 합의에 이른다면, 2020시즌은 7월 초 개막을 맞이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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