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무득점-동료와 언쟁’ 손흥민 평점 6.8 ‘팀 내 6위’

입력 2020-07-07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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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에버튼 전에서 77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2019-20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홈 팀 토트넘은 이날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세르주 오리에, 벤 데이비스가 나섰다. 중원에는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서고 지오반니 로 셀소,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이 공격 2선에 위치했다. 해리 케인이 원 톱으로 출격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케인이 슈팅한 것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흘렀고 이 공을 로 셀소가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 골은 로 셀소의 리그 데뷔 골로 기록됐다가 이후 상대 자책골로 정정됐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후 팀 동료 요리스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전반 종료 후 양 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도중 요리스가 손흥민을 밀치며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도 요리스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토트넘 동료들이 이를 말렸다.

이후 손흥민이 먼저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요리스는 뒤에 남아 소리를 지르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후 이들은 다시 화해했고 두 선수 모두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 장면에 대해 토트넘의 팀워크를 지적했다.

손흥민은 후반 9분에야 경기 첫 슈팅을 날렸다. 후방에서 넘어 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후반 12분에도 중앙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려다 여의치 않자 윙크스에게 공을 내주는 등 전반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또한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곧바로 이어진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지난 셰필드 전에 비해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2분 베르흐베인과 교체돼 나가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리그 10호 골과 10호 도움은 모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유럽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해리 케인은 6.6점, 루카스 모우라는 6.4점으로 공격진 중에는 손흥민의 평점이 가장 높았으나 팀 내에서는 6번째로 평균 수준의 평점이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13승 9무 11패(승점 48점)가 되며 리그 8위로 뛰어 올랐다. 에버튼은 12승 8무 13패(승점 44점)로 11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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